2013년 11월 8일 금요일

독후감 - 장화홍련전


장화홍련전

 억울하게 죽어 꽃으로 피어나니

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


[줄거리]

조선시대 철산에 배무용이라는 좌수 부부가 있었는데, 재산도 넉넉하고 부족함이 없었지만
자손이 없어 걱정에 싸여 있었다.
그러던 어느 날, 그들은 태몽을 꾸게 되고 자식을 낳지만 딸이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외모
가 아름다워 이름을 꽃 이름인 '장화'로 지었다.
그 후, 그들은 다시 자식을 낳았지만 역시 딸었다.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그녀의 이름도 꽃
의 이름인 '홍련'으로 지었다. 이후 배좌수 가족은 잘 살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배 좌수 부인
이 병환을 얻게 되었다. 그렇게 세상을 떠나고 배좌수는 삼형제를 가진 허씨와 혼인을 맺었
지만 허씨는 외모만큼 마음씨도 고약해 장화가 자는 데 큰 생쥐의 가죽을 벗겨 마치 '낙태한 
태아'처럼 보이게 만들고 모함하게 만들어 장화를 외가로 보내는 척 하며 장삼을 시켜 물에 
빠뜨려 죽이게 했다. 하지만 이 일을 하늘이 두고보지 못했는지 호랑이가 나타나 장삼의 다리와 팔은 한개씩 떼고, 두 귀를 먹게 해 죗값을 치르게 하였다. 이 사실을 한 홍련은 너무 슬
퍼 장화를 따라 죽고, 귀신이 되어 그 고을의 좌수들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려 했지만 
이곳에 부임해온 좌수마다 모두 죽어 기회가 없었다. 그러던 어느 날 한 좌수가 부임해와 그들의 억울함을 알고 배무용과 허씨를 불렀지만 허씨를 교활하게 빠져나가려 했다. 이를 한 장화홍련 자매는 좌수에게 부탁하여 허씨의 죗값(능지처참)을 치르게 하였고, 몹시 슬퍼하는 배무용의 자식으로 다시 환생하게 되었다.


[느낀 점]

장화홍련 자매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허씨의 죗값을 치르게 해 통쾌하긴 했지만 능지처참이란 말을 그대로 하고, 책의 그림으로 약간 끔찍하게 나와 보기 껄끄럽긴 했다. 다행히 장화홍련 자매가 죽고 억울함을 풀기만하는 정도가 아니라 슬퍼하는 배무용의 딸로 다시 환생해서 좋은 마무리였던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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