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
이 이야기는 톨스토이의 단편작 중 하나이다. 어느날 세몬이라는 한 구두장이가 외상값을 받고 새 옷을 사려고 나서지만 아무에게서도 외상값을 받지 못하고 결국 술만 사 먹고 돌아가게 되었다. 그러던 중 교회앞의 한 벌거숭이 청년이 있는 것을 보았고 처음엔 그를 지나치려 했으나 그가 걱정되어 옷을 입히고 집으로 데려갔다. 처음에 그들은 본 세몬의 아내 마트료나는 세몬의 술 친구인줄 알고 내쫓으려 했지만 세몬의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온화해지면서 저녁을 주었다. 이 모습을 보고 갑자기 미하일이 방긋 웃었다. 이후 세몬과 같이 구두장이가 된 미하일은 솜씨가 대단해 사방에서 칭찬이 자자하였다. 그러던 어느 날, 한 부자가 찾아와 고급 구두를 주문하였는데 그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미하일이 또 한번 웃었다. 나중에 한 아주머니와 두 아이가 있는 모습을 보고도 웃었다. 이유는 이러하였다.
첫번째로는 세몬이 마트료나에게 하느님이야기를 꺼내자 갑자기 성품이 온화해진 탓이었고, 두번째로는 한 부자가 자신이 죽을 운명인 것도 모르고 1년동안 닳지 않고 신을 구두를 만들어달라고 한 '지혜'를 갖지 못한 것이다.
댓글 없음:
댓글 쓰기